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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트넘

누누OUT, 토트넘 우승청부사 콘테 선임

by Georzi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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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지난 3개월 동안 블로그를 쓰지 않았던 것. 블로그는 깨끗해야한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욕이 아니면 쓸 말이 없었기에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 나의 꽉 막힌 속을 뻥 뚫어버리는 소식을 들었다. 맨유전 3-0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후 경질된 누누의 뒤를 이어 콘테가 선임된 것이다. 과연 우승청부사 콘테의 과격한 세레모니는 토트넘에서 얼만큼 많이 볼 수 있을까?


확실한 S급 감독 콘테

뭔가 합성같지만 진짜 콘테


  무리뉴가 갑작스레 경질되고 난 후 토트넘은 구단역사상 가장 오래 감독의 자리를 비워놨다. 폰세카, 누누, 마르티네즈, 콘테 등등 여러 감독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울버햄튼에서도 욕을 먹던 누누가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자리에 올랐다. 나는 기본적으로 구단이 결정을 하면 끝까지 믿어주는 타입이다. 하지만 누누의 소위 "누누볼"은 처음 세경기를 제외하고 어떤 전술을 구사하려고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수비지향적인 감독임은 알고 있었지만 수비조차 허점이 많았고, 수비가 부실하니 유효슈팅이 0인 처참한 경기도 생겨버렸다. 토트넘이 맨유, 리버풀같은 빅클럽은 아니지만 이제 빅클럽을 향해 도약하는 팀이 되어버린 지금, 감독의 네임벨류가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토트넘 팬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때문에 누누가 똥을 쌀 때마다 네임드 감독의 부재가 너무 아쉬웠다.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이 현실이 될까? 콘테도 분명 수비지향적 감독이다. 하지만 미드필더라인에서 부터 조직적으로 공격을 하는 세부전술을 가지고 있다. 3백을 사용하면서 모제스, 루카쿠 등 이제는 더 이상 쓸모없다고 느껴진 선수들을 갱생시키는 것도 뛰어나다. 또한 리그 한정 맡았다하면 우승을 시키는 우승청부사이기도 하다. 유럽선수권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 S급은 아니라고 하는 의견이 있긴하지만, 지금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리는 팀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이 가질 수 있는 최상 레벨의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콘테는 토트넘을 장악 할 수 있을까?

속이 뻥뚫린 콘테

  콘테는 뛰어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잘 장악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 카리스마와 다혈질적 성격이 보드진과 마찰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본인이 원하는 선수를 구단에서 영입해주지 않으면 갈등은 더욱 커진다. 그리고 사퇴한다. 이는 토트넘의 회장 다니엘레비와의 갈등을 걱정하게 한다. 레비도 자신의 신념을 절대 굽히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시즌 초에 콘테가 감독직에 오르지 못 한것은 레비와의 궁합이 최악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레비는 깨달았다. 누누로는 그 어떤 결과도 얻지 못할 것이란 것을 말이다. 그래서 본인의 성향은 잠시 접어두고 우승청부사 콘테를 부른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만 레비와 콘테사이에는 파라티치라는 일잘하는 디렉터가 있기에 그들의 사이에서 어느정도 의견의 중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수들과의 관계로 넘어가보면, 콘테는 훈련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중용하고, 자기 눈에 벗어난 선수들은 결코 쓰지 않는다. 현재 토트넘에는 실력과 훈련에서의 태도가 불성실한 선수들이 몇몇 있다. 굳이 언급하진 않겠지만, 콘테의 성향을 누구보다도 잘 알 선수들이 자신의 포텐션을 끝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하는 것도 콘테체제의 토트넘을 보는 재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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