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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트넘

[토트넘리뷰]손흥민? 해리케인? 호이비에르가 MOM이다

by Georzi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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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x and the city' 맨시티가 맨유를 6-0으로 이긴 후 붙은 별명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굴욕적인 기록이 있다. 맨유의 최초 전반 4실점. 해리케인이 2골 1어시로 MOM에 뽑혔고, 손흥민도 2골 1어시로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앙토니 마샬이 퇴장으로 빠진 맨유를 6-1로 대파하며 새벽녘 나를 득음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 워낙 압도적인 경기였기에, 토트넘 선수들 전반적인 스탯이 MOM급으로 좋다. 하지만 나의 눈을 사로잡는 한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호이비에르다. 


손흥민 케인의 미친활약

즐거운 영어교실

  현재 어느 프리미어리그의 공격수 듀오들 중 이들만큼 시너지를 내는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기세라면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기록이다. 둘이 합작한 골수가 26골. 현역중에서는 최고이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으로도 이들 위에는 4명의 듀오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한 기록을 검색해보아야 하지만 내가 알기론 해리케인은 에릭센, 델레알리와도 이 명단에 올라있다.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최근 해리케인이 '케인데브라이너' 모드를 발동해 어시에 집중하고 사우스햄튼전에서는 무려 4어시를 세운것으로 보아 그의 역할에 상당한 변화가 있고, 손흥민은 그걸 또 특유의 스피드와 골결정력으로 잘 마무리한다. 이보다 완벽한 조화가 또 있을까? 


 

숨은 MOM 호이비에르

 

사진을 흥민이로 올려줘라

  득점 1위 손흥민, 어시스트 1위 해리케인, 패스1위 호이비에르. 오늘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호이비에르다. 물론 1명이 퇴장당한 맨유라고는 하지만 포그바, 마티치, 프레드, 맥토미니 등이 버티고 있던 맨유의 중원을 아무것도 못하게 틀어막았다. 수비적인 위치는 물론이고 양 사이드로 길게 벌려주는 패스나, 오리에의 골을 도운 원터치 스루패스를 보면 아직 시즌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패스 1위라는 지표는 단순히 그냥 패스를 많이 했구나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팀에서 그만큼 조율과 메이킹을 담당하는 자리에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그 증거가 지금 토트넘의 성적이다. 리그 자체만으로는 6위지만, 최근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의 경기력과 상승세는 슬로우 스타터의 대명사인 토트넘의 환상적인 시즌을 예고하는 네잎클로버같은 느낌이다.

  오늘 경기의 스탯을 살펴보면 패스 총 106회, 패스성공 100회, 상대진영에서 가장 많은 43회의 패스를 기록했다. 또한 볼터치도 양팀 가장 많은 116회를 기록, 호이비에르의 발끝에서 토트넘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새로운 영입과 마찬가지라고 불리는 은돔벨레의 부활은 호이비에르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기때문에 가능한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 숨은 MOM, 오리에 그 외

표정 더럽게 안어울림

내가 귀여워하는 오리에도 1골 1어시 태클 4회 클리어3회. 그리고 기록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방위 적으로 활약을 하면서 이럴거면 도허티 영입하기전에 진작에 잘하지라는 원망까지 나올정도였다. 이정도면 새로운 영입이다.

  라멜라는 전반에만 뛰었지만, 3분에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끈질긴 압박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쉔의 5인도발급 필살기로 마샬을 퇴장시키며 경기를 급격하게 기울게 만들었다. 

  내가 가장 기대를 하는 선수인 레길론도 세비야 시절의 속이 뻥뚫리는 돌파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벤데이비스가 보여주지 못했던 미친듯한 수비전환속도와 손흥민과의 콤비플레이도 맛보기로 선보여주었기 때문에 역시 나의 스카우팅실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A-MATCH주간이다. 토트넘은 지옥같던 일정을 좋은 분위기와 성적으로 끝마쳤고, 선수들은 이제 2주간의 꿀같은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2주후엔 베일이 돌아온다. 흥분하지 않을 수 있는가? 다음에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총정리편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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